이해찬, “오늘 검경수사권조정법 상정 시작으로 유치원3법 처리해야”

[시사포커스 / 이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오전 국회(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민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6일 오전 국회(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4·15 총선이 10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이번 총선 결과에 따라서 이명박·박근혜 시대로 돌아가느냐, 아니면 촛불혁명으로 시작된 개혁과 민생 중심 시대로 나아가느냐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좋은 정책, 좋은 후보로 당당히 총선에 임하고 있다”며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는 분들과 전문 영역에서 뛰어난 역량을 가진 인재들을 영입하고 있고 시스템 공천으로 좋은 후보들이 안정적으로 경선에 임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정성 들어 준비한 총선 공약도 곧 발표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작년 하반기 정책 페스티벌에서 좋은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고 정책위와 민주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민 삶을 위한 공약을 세심히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곧 공천관리위원회를 출범 시켜서 경선과 본선도 안정적으로 잘 이끌도록 하겠다”며 “조금한 실수, 작은 실책도 조심하며 더 낮고 더 겸손한 자세로 남은 100일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이 이날 새해 첫 본회의를 열고 검경수사권 조정법안을 상정할 예정인 것과 관련해 “이젠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며 “오늘 검경수사권조정법 상정을 시작으로 유치원 3법, 180개의 산적한 민생법안 등을 처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연말연초에 국회가 몸싸움과 필리버스터로 얼룩지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서 보류했다”면서 “한국당과 계속 협상을 시도했지만 한국당은 새해에도 장외집회를 열고 무책임한 정쟁만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작년 내내 국회를 마비시킨 것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없이 올해도 국민을 철저히 외면한다”며 “한국당은 불법 폭력과 회의 진행 방해로 국민들게 볼썽사나운 모습을 보여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이 대표는 “우리는 끝까지 대화의 문을 열어 두겠다”며 “제발 공당으로서 이성을 되찾고 국회의 몫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내일부터 이틀간 정세균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서는 “국민 통합과 민생활력은 여야가 없는 만큼 지금 상황에서 국민을 위한 최선의 총리로써 정세균 후보자만한 분이 없다”며 “국회의장 역임한 후보자가 많은 고심 끝에 민생과 국민 통합을 위해 결단한 진심을 생각해서 야당도 청문회에서 무분별하게 흠짓 내거나 아니고 말고식 정치 공세를 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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