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통합 늦출 명분 없어…모든 자유민주세력과 손 잡겠다”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오전 국회(본청 228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박상민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오전 국회(본청 228호)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 보수통합과 관련해 “특정 정당, 특정 인물의 문제에 머물러서도 안 된다”고 입장을 내놨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더 이상 통합을 늦출 어떤 명분도, 이유도 없다. 제1야당이자 자유민주주의의 뿌리 정당인 한국당이 앞장서고 물꼬를 트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기존 정당은 물론 이언주·이정현 의원이 추진하는 신당들, 국민통합연대와 소상공인신당 등 모든 자유 민주세력과 손을 잡겠다”며 “통합 없이는 절대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수도권 다툼과 지분 경쟁은 곧 자멸이고 내가 아닌 국민이 주인공이라는 관점에서의 통합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통합추진위원회를 출범하려 한다. 이기는 통합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누구나 뜻을 함께 하는 이들이라면 폭넓게 참여하고 의견을 내는 통추위가 되게 할 것이다. 이기는 통합으로 국민이 이기는 정치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검찰이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와 관련해 한국당 의원들을 기소한 데 대해선 “한국당에 대한 학살이자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며 “(기소된 한국당 의원 23명은) 역사적 책무 앞에 망설이지 않고 저항한, 용감한 의인들이다. 대규모 변호인단을 꾸리는 등 모든 힘을 다해 지키겠다”고 천명했다.

특히 황 대표는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 대표인 제가 함께 가겠다”며 “부당한 공천 불이익은 절대 없을 것이며 이분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악용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해당행위로 응분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