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공정 문제에 관심 많아…새보수당, 공정 화두 내걸고 출발”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하태경 새로운보수당 책임대표가 6일 “2030이 우리의 콘크리트 지지층이 될 것이고 그렇게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콘크리트 지지층이 있는 정당이 오래 간다. 한국당은 자유반공세대가 콘크리트 지지층이고 민주당은 소위 386 민주화운동 세대. 그래서 40대, 50대에서 강하다. 그리고 정의당은 민노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이 사실 그동안 실패한 이유가 콘크리트 지지층을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바른미래당에 있을 때 당권파가 자꾸 안 도와주고 거기는 자기들 권력만 탐하고 이러면서 우리가 분리돼 나왔는데 그게 지금 우리가 젊은 정당을 내거는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 대표는 “2030은 공정 문제에 관심이 제일 많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일수록 기회에 대한 공정성, 공정하게 그 기회를 가져야 된다”며 “그래서 공정이란 화두를 가지고 우리 새보수당 세력이, 바른정당 때부터 꾸준히 해왔고 ‘공정이란 가치가 이 시대에 최고의 가치다’ 이걸 내걸고 출발한 거라서 기존 보수와 근본적으로 다르다. 예를 들어서 보수정당답지 않게 저희들이 18세 선거권을 강력히 주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지금 2030세대에서 386세대처럼 핵심 담론이 젠더 문제인데 이 문제는 너무 예민한 문제여가지고 한국당이나 민주당이나 두려워 아무도 안 건드렸고 선거 앞두고 포장용으로 청년 문제를 제기해왔다”며 “하지만 저희들은 거의 1년 반 전부터 젠더 문제에 정면으로 뛰어들었고 1년 동안 워마드와 전쟁해서 우리가 이겼다. 이런 것 때문에 청년층으로부터 이 시대에 가장 예민한 문제도 우리가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역설했다.

이 뿐 아니라 하 대표는 보수통합과 관련해선 “한국당이 문 닫고 한국당이 기득권 내려놓고 보수가 헤쳐모여 해야 된다, 이런 방법론을 우리가 일관되게 주장해왔고 그것이 녹아있는 게 유승민의 3원칙”이라며 “선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2월 말까지 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입장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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