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한국당, 개혁하겠다고 했지만 개혁됐나…새보수, 80석으로 만들 것”

[시사포커스 / 유우상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창당대회를 개최하였다. 중앙당 창당대회에는 소속 의원과 당원이 참석하여 하태경, 오신환, 유의동, 정운천, 지상욱 의원 등 5명의 공동대표를 선출하였다.
[시사포커스 / 유우상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5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창당대회를 개최하였다. 중앙당 창당대회에는 소속 의원과 당원이 참석하여 하태경, 오신환, 유의동, 정운천, 지상욱 의원 등 5명의 공동대표를 선출하였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새로운보수당이 5일 7인의 공동대표로 구성된 집단지도체제를 통해 당을 운영키로 하고 먼저 하태경, 오신환, 유의동, 정운천, 지상욱 5명을 공동대표로 추천하며 공식 창당했다.

새보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당 창당대회를 열고 정당민주주의 회복, 당 대표 독재 운영 저지, 기존 정당과 다른 새로운 시스템 도입, 초·재선 위주 지도부 구성으로 혁신 등 4가지로 초대 지도부 구성 원칙을 밝히면서 이같이 출범했다.

이들은 지도부를 구성할 7인 중 나머지 2명은 추후 논의를 거쳐 청년 인사 등으로 구성하기로 했으며 대외적으로 당을 대표하는 책임 대표는 공동대표들이 한 달 간격으로 번갈아 맡기로 해 초대 책임 대표는 일단 창당준비위원장을 지냈던 하태경 의원이 역임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하 공동대표는 “보수통합에 대해 말들이 많지만 우리가 이긴다. 새보수당이 기관차가 되고 모든 보수의 기관차가 될 때 선거는 그냥 이길 것”이라며 “바른정당은 벤처정당이었다. 새보수당 책임대표로서 더 큰 꿈을 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뒤이어 하 공동대표 외에도 오신환 공동대표가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내고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가 필요하다. 새보수당이 그 중심에 설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고, 유의동 공동대표도 “반드시 우리 당이 제1당이 되고 보수를 세우고 대한민국을 새로 세울 수 있을 때까지 이 한몸 바쳐 여러분과 함께 가겠다”고 천명했고, 정운천 공동대표 역시 “새보수당이 주도해서 보수대통합을 이끌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발 더 나아가 유승민 의원은 이 자리에서 “많은 동지들이 등 따뜻하고 배부른 곳을 향해 돌아가면서 예외 없이 (자유한국당에) 들어가 개혁하겠다고 말했지만 지금 개혁이 됐느냐”며 “제 모든 것을 다 바쳐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함께 한 현역 의원은 8명인데, 8석을 80석으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새보수당의 구체적 총선 목표까지 제시했다.

한편 유 의원은 이날 정병국, 이혜훈 의원 등을 호명하면서 “적진에 들어갈 때 제일 먼저 그 땅을 밟고 제일 마지막에 나오겠다고 했는데 바른정당에선 못 지켰던 약속을 새보수당에선 지키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이날 행사에 함께 한 구 국민의당 출신의 권은희 의원과 이동섭 의원을 향해선 “오늘 두 분이 와주셔서 정말 좋다. 꼭 가까운 시일 내에 같은 집에서 같이 하게 되길 바란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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