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산 가금·가금육 수입금지 및 국경검역강화

기사와 무관한 사진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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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동유럽인 폴란드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로 만 마리 이상이 폐사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폴란드산 가금육에 대한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발생한 폴란드산 가금 및 가금육의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 달 2일 폴란드 정부가 동부 루벨스키 주 소재 가금농장의 칠면조 1만2,089마리가 H5N8형 HPAI로 폐사했다고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긴급보고한 것에 따른 것이다. 

유럽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폴란드는 유럽내 가금류 주요 생산국가로 지난 2017년 4월 HPAI가 발생한 이후 발생이 없었던 상황이지만 이번에는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무엇보다 폴란드 정부는 HPAI 발생원인을 특정하지 못하고 현재 조사중인 상황이다.

다만 국내에 폴란드산 가금 및 가금육은 지난 2017년 10월 수입이 허용된 이후 승인된 수출작업장이 없는 관계로 현재까지 수입되지 않았다.

한편 농식품부는 폴란드 등 HPAI 발생국에 대한 국경검역을 지속 강화하는 한편, 해외여행객에게 해외 여행시 축산농가와 가축시장 방문을 자제하고 가축과 접촉하거나 축산물을 가져오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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