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주도성장이란 돼먹지도 않은 이론…전세계에 이런 일 없어”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장외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유우상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장외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유우상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문재인 정권의 소득주도성장 경제정책을 꼬집어 “거꾸로 된 경제철학으로 대한민국을 운전하고 있는 문 정권을 이번에 국민 여러분께서 반드시 그 버릇 고쳐놔야 한다”며 총선에서 정부를 심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민과 함께!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경제가 폭망해 20대는 아르바이트 찾기도 힘들어졌고 가정의 중추인 30대와 40대도 일자리 구하기 힘들어졌다. 누구 때문인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소득주도성장이란 돼먹지도 않은 이론”이라며 “성장을 해야 소득이 생기는데 거꾸로 뒤집어서 소득으로 성장을 만든다고 한다. 전 세계에 이런 일은 없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심 원내대표는 “작년 말 예산 512조원짜리 어마어마한 돈을 날치기했다. 야러분들께서 내고 있는 세금으로 만들어진 예산”이라며 “자기들 마음대로 짬짜미로 날치기해처먹었는데 내 호주머니 돈 훔쳐간 문 정권, 반드시 그 죗값을 치르게 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법과 공수처법을 날치기로 해먹었는데 선거법은 준준연동형으로 무슨 희한한 제도를 만들어왔다. 법원은 ‘지역 따로, 비례 따로’ 라고 위헌심판을 해서 지금 제도를 만들었는데 이걸 연동형이란 이름으로 지역과 비례를 섞어서 계산해 헌법 위반인 셈”이라며 “헌재에서 반드시 위헌심판을 받아내겠다”고 강조했다.

또 심 원내대표는 공수처에 대해서도 “고위공직자 수사한다지만 실체는 공포의 수사처고 대한민국 모든 힘 있는 사람들을 잡아다가 기소할 수 있게 한 공포 수사처”라며 “우리 의원은 108명밖에 안 돼 선거법과 공수처를 막아냈어야 했지만 숫자가 부족해 막지 못했다. 국민여러분, 4월 선거 꼭 도와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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