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세력에 꿈 줘야 하지 않겠나…저부터 험지로 가 죽어서 살아나는 기적 만들 것”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외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포토포커스DB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장외집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내년 총선 출마와 관련해 “수도권 험지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국민과 함께!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 참석해 “우리 한국당, 철저하게 바꾸고 혁신하겠다, 저부터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 당에 많은 중진분들 계시는데 그분들도 함께 험한 길로 나갔으면 좋겠다”며 “우리 당 신진세력, 젊은 사람들에 꿈을 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이 싸움은 힘든 싸움이 될 것이니 여러분이 힘을 보태 달라. 지난 과거를 보지 말고 변화해가는 한국당을 보고 한국당에 힘을 보태 달라”며 “우리 당에 뜻 있는 모든 의원들, 동지들이 험지로 가서, 죽어서 살아나는 기적을 만들어내겠다”고 호소했다.

이 뿐 아니라 그는 “우리의 목표는 문재인 정권의 좌파독재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을 되살리는 것”이라며 “이런 싸움에는 대통합이 필요하다. 우리나라를 사랑하는 모든 자유우파가 뭉치는 게 통합인데, 이 통합 이뤄야 하지 않겠나”라고 다시금 보수통합론도 역설했다.

한 발 더 나아가 황 대표는 “지금까지는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우리 당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 이 정권이 아무리 악랄해도 뭉치면 이긴다”며 “이번 4월 총선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느냐, 좌파독재로 가느냐 기로에 선 역사적 분기점이다. 통합을 위해 저부터 앞장서겠으니 우리 함께 싸워 이기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번 집회는 지난달 28일 예정됐던 집회가 국회 투쟁으로 취소된 이후 약 1주일 만에 열린 새해 첫 장외집회로, 이번 집회에는 황 대표 외에도 심재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의원들, 당원 및 지지자는 물론 반대한민국세력축출연대. 나라지킴이고교연합, 전군구국동지회연합회 나라미래준비모임 한반도인권과통일을위한변호사모임 대한평의사회 경기도의사회 헌법을 생각하는 변호사 모임 대한병원의사협회 등 수많은 보수단체들까지 참석해 성황리에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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