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5년간 기술개발에 3800억 원 투자, 세계 최고 친환경차 개발 도울 것"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서 2020년 친환경차 수출 1호에 기념 깃발을 달아주고 있다 /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오전 경기 평택시 평택항에서 2020년 친환경차 수출 1호에 기념 깃발을 달아주고 있다 /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힘으로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만들 수 있도록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3일 문재인 대통령은 평택항 친환경차 수출현장을 찾아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우리는 전기차 니로, 수소트럭 넵튠을 포함한 4200여 대의 자동차를 자동차 종주국인 유럽에 수출하는데 통일 신라는 백제와 고구려의 과학기술을 통합해 당대 세계 최고의 조선술과 항해술을 발전시켰고, 장보고로 대표되는 왕성한 해양 무역을 실현했다”며 “이날 2020년 새해를 맞아 국민 여러분께 희망찬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자랑할만한 일은 ‘상생의 힘’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탄생시켰다는 사실”이라며 “인팩, 우리산업, 동아전장 같은 중소?중견기업들이 핵심부품 개발과 성능향상에 힘을 모아 니로가 만들어졌고, 현대차는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 등 중소•중견 버스 제조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며 수소버스 양산과 대중화에 힘을 싣고 있다”고 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해 정부는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2025년까지 기술개발에 3800억 원 이상 투자해,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 개발을 도울 것이고 우리 기업들은 2030년까지 모든 차종에서 친환경차 라인을 완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더불어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사업전환을 지원하고, 대기업, 중소•중견기업 간 협력모델을 구축해, 우리 힘으로 세계 최고의 친환경차를 만들 수 있도록 친환경차 생태계를 조성하겠으며 국내 대중교통과 화물차량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고도 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올해 세계 경제와 무역 여건은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며 우리는 지난해 12월에 그 가능성을 볼 수 있었다”며 “정부는 수출지표를 플러스로 전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혁신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도 했다.

특히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등 3대 신산업과 5G 연관산업과 이차전지 산업을 육성하여 고부가가치 수출품목을 늘리겠으며 바이오헬스와 인공지능 규제개혁 로드맵을 만들고 신산업 관련 사회적 타협 메커니즘을 신설하겠고 RCEP 협정을 최종 타결해, 신남방•신북방, 중남미 국가와 양자 FTA를 체결하여 자유무역의 힘으로 새로운 시장을 넓힐 것”이라고 했다.

이외 “‘브랜드 K 확산전략’을 수립하고 중소기업 지원 수출금융을 네 배로 확대하여, 중소기업 수출을 더욱 늘리겠으며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면 우리 제품과 산업, 무역의 경쟁력도 함께 높아져 올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에 2조 1000억 원을 투자하고, 100대 특화 선도기업과 강소기업을 지정하여 글로벌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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