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필요하다면 오늘 밤이라도 당장 싸울 준비가 돼 있다"

ⓒMBC보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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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도발 움직임에 ‘김정은이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했다.

3일(현지시각)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의 최근 위협적인 발언을 연일 쏟아낸 것과 관련해 이같이 밝히며 “자제를 촉구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에스퍼 국방장관은 “북한과 관련해 최상의 길은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그 길 위에 있고, 그렇게 남기를 원한다”며 북한의 자제를 촉구했다.

또 에스퍼 장관은 다만 정치적 입장은 이렇게 설명하며 군사적 경고도 잊지 않았다.

그는 “여전히 필요하다면 오늘 밤이라도 당장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완전한 병력을 갖추고 있고 공군, 해군, 해병대, 육군 병력은 준비돼 있다”고 설명했다.

에스퍼 장관의 이 같은 방침은 앞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지난 달 31일부터 전체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언급하면서 나온 발언으로 해석된다.

자난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달 31일부터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현정세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맞게 정면돌파를 혁명노선으로 천명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우리는 결코 파렴치한 미국이 북미대화를 불순한 목적실현에 악용하는 것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이제껏 우리 인민이 당한 고통과 억제된 발전의 대가를 깨끗이 다 받아내기 위한 충격적인 실제행동에로 넘어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무적의 군사력을 보유하고 계속 강화해나가는 것은 우리 당의 국방건설목표”라며 “어떤 세력이든 우리를 상대로는 감히 무력을 사용할 엄두도 못내게 만드는 것이 우리 당 국방건설의 중핵적인 구상이고 확고부동한 의지”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제 세상은 곧 멀지 않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보유하게 될 새로운 전략무기를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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