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메디컬테스트 마치고 등번호 21번으로 AC 밀란 복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C 밀란 공식 입단까지 끝냈다/ 사진: ⓒAC 밀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AC 밀란 공식 입단까지 끝냈다/ 사진: ⓒAC 밀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가 AC 밀란으로 돌아왔다.

AC 밀란은 3일(한국시간)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브라히모비치가 메디컬테스트를 마치고 등번호 21번을 배정 받았으며, 공식 입단을 마쳤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8월 임대이적으로 AC 밀란에 입단했던 이브라히모비치는 2011년 완전 이적하며 2012년까지 AC 밀란에서 뛰었다. 2010-11시즌에는 리그 우승, 2011-12시즌에는 득점왕을 차지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이브라히모비치는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쳐 LA 갤럭시에서 뛰었다가 자유계약(FA)으로 다시 유럽 복귀를 희망했다. 나폴리, 볼로냐 등 몇 몇 구단이 거론됐지만, 가장 근접한 클럽은 AC 밀란이다.

물론 AC 밀란은 첫 협상이 결렬되기도 했다.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이브라히모비치의 AC 밀란 복귀가 무산 되는가 싶었지만, 파울로 말디니 단장과 즈보니미르 보반 기술이사가 직접 이브라히모비치를 찾아가 설득에 나섰고 합의에 성공했다.

AC 밀란은 이번 시즌 6승 3무 8패 승점 21로 리그 11위에 그치고 있다. 부진하는 공격진에 공격수가 필요하고, 어린 선수들을 이끌어줄 베테랑이 필요하다. 나이는 많지만 아직까지 건재함을 자랑하는 이브라히모비치가 적합한 선수였다.

이브라히모비치는 “나는 환상적이고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AC 밀란을 최선을 다해 돕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스테파노 파이올리 AC 밀란 대표는 “이브라히모비치는 전사이자 리더이며 카리스마가 있는 선수다. 리그에서 가장 어린 팀인 우리 팀에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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