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그룹 조선3사(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수주목표는 159억달러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현대중공업그룹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 ⓒ현대중공업그룹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올해 그룹 전체 매출액을 46조6600억원으로 전망했다. 경영상황은 어렵지만 각 사업별로 경쟁력 제고의 기틀을 마련해가고 있기 때문에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다.

3일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회장은 “기술조선의 새 역사를 이끌 한국조선해양을 출범시켰고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구축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사우디 아람코 등 국내외 주요기업들과의 사업협력도 구체화되고 있고 특히 그룹의 미래 성장 거점이 될 글로벌 R&D센터가 지난해 말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권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지향점으로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하는 최첨단 조선·에너지 그룹으로의 변신 ▲자율경영과 책임경영의 정착 ▲국가와 사회에 공헌하는 기업 위상 갖추기를 꼽았다.

그는 “‘기술의 혁신’ 만이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줄 수 있다”며 “그룹의 모든 조직, 제도, 방식도 4차 산업혁명시대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변화시켜야만 한다. 스마트중공업시대를 열어갈 신기술의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기업문화의 혁신이 우리가 추구해야할 핵심가치”라고 역설했다.

이어 “사업부문별 회사의 경쟁력은 그룹이 아닌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에서 비롯돼야 한다”며 “각 사 대표가 책임경영의 의지를 보여줄 때 임직원은 능력을 발휘하고 인재는 성장할 것이다. 고객과 시장은 이를 평가해줄 것이고 기업은 성장은 거듭할 것이니 이러한 변화를 적극 지지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47년간 국가 기간산업을 지켜온 우리 그룹이 새로운 50년을 향한 출발점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며 “50주년이 되는 2022년에는 글로벌R&D센터의 건립을 통해 ‘기술과 혁신’의 새로운 현대중공업그룹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각 회사들이 독자 경쟁력으로 ‘세계 1위’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위상을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