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스톱 관계자 "CCTV확인 결과 사실 아냐"

미니스톱 알바생이 매장 내에서 판매하는 어묵에 도를 넘은 장난을 치는 사진을 공개해?분노를 사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미니스톱 알바생이 매장 내에서 판매하는 어묵에 도를 넘은 장난을 치는 사진을 공개해 분노를 사고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미니스톱 알바생이 매장 내에서 판매하는 어묵에 도를 넘은 장난을 치는 사진을 공개해 분노를 사고 있다.

1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 ‘편의점 어묵에 대해 알아보자’라는 글이 올라와 파장을 낳고 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이지만 타 온라인 커뮤니티에 급속도로 퍼지며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작성자 A씨는 사타구니를 긁은 손으로 물 온도를 맞추고 육수를 넣어 어묵을 만드는 과정을 사진과 함께 올렸다.

이어 A씨는 “물론 나는 우리 매장 것을 먹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더했다.

이 글을 본 누리꾼들은 “실제로는 저렇게 하지 않았더라도 매출에 타격이 있을 것이고, 소송 당해도 할 말 없는데, 대단히 용감한 친구다”, “관심한번 받으려다 큰일 냈다”, “새해 첫 인생 망치는 법”, “다 떠나서 먹을 것으로 장난치는건 절대 웃고 넘어갈 수 없다”라는 등 분노했다.

이후 A씨는 논란이 일자 “한 개인의 일탈로 많은 분들이 피해보실 줄은 몰랐다”며 “믿음ㅇ르 주셨던 사장님에게 너무 죄송하다. 어묵은 항상 청결하게 만들고 있다. 그냥 관심받고 싶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을 올렸다. 이 글로 인해 피해를 보신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하고 많이 반성하며 이번 일로 작은일 하나가 큰 파장을 일으킨다는 것에 대해 크게 느꼈다. 다시 한번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A씨의 사과문을 보고서도 “미니스톱 불매함”, “미니스톱 매일 갔는데 글보고 불매 중”, “어쨋거나 미니스톱에서 이제 어묵 사먹을 일은 없을 것 같다”라는 등 분노를 쉽게 가라앉히지 못했다.

한편 미니스톱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 A씨가 직접 본사에 연락하여 해당 내용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작성했으며 사실이 아님을 해명했다”며 “이에 본사 측이 CCTV를 확인한 결과, 본인이 정상적으로 어묵을 조리하는 과정과 이후에 본인이 직접 취식하는 과정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알바생은 즉각 해고조치했으며 고객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더 철저한 위생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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