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발투수로 2020시즌 에이스일뿐만 아니라 유망주의 멘토로 기대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슈퍼스타이자 멘토 역할 기대/ 사진: ⓒ게티 이미지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슈퍼스타이자 멘토 역할 기대/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미래가 될까.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31일(한국시간) “토론토는 어떻게 자유계약선수에 접근했나, 유망주가 류현진을 토론토로 데려왔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류현진이 팀에 미칠 영향을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언급을 중심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부터 올 시즌까지 토론토는 3년 연속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서지 못했다. 투타가 조화롭지 못했지만, 특히 선발투수들은 21명이나 기용했지만 마땅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류현진의 계약기간 4년, 8,000만 달러(약 923억 6,000만원)는 지난 2006년 5년, 5,500만 달러(약 634억 9,750만원)의 A.J. 버넷을 넘어서는 투수 최고액에 해당하고, 야수들을 포함해도 2006년 버논 웰스의 7년 1억 2,600만 달러(약 1,454억 6,700만원), 2014년 러셀 마틴의 5년 8,200만 달러(약 946억 6,900만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이다.

매체는 “12월 말 토론토의 미래는 극적으로 바뀌었다. 3년 동안 실망스러운 시간을 보낸 토론토는 구단 역사에 남을만한 계약으로 ‘게임 체인저’이자 ‘슈퍼스타’ 류현진을 영입했다”고 전했다.

이어 “2019시즌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른 류현진은 2020년 에이스로 토론토 마운드를 이끌고 귀중한 멘토로 토론토의 미래를 밝힐 것이다”고 전했다.

에이전트 보라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과 마크 샤피로의 적극적이고 빠른 관심을 받았고, 류현진이 토론토를 이끌 구단의 톱니바퀴로 표현했다. 선발진 유망주들이 류현진을 보고 배울 것이라 기대했다.

한편 토론토는 올 시즌 두 자릿수 승수의 선발투수를 배출하지 못했고, 팀 평균자책점은 4.79로 메이저리그 전체 21위, 선발투수 평균자책점 5.25로 22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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