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중심 野, “공정한 총선 관리에 굉장히 위협”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사진/ 시사포커스 DB]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7일부터 이틀에 걸쳐 실시된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나경원)는 30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 첫 날에는 정 후보자의 모두 발언과 도덕성과 자질에 대한 질의답변을 진행하고 둘째 날에는 정 후보자에 대한 국정운영 능력 검증과 함께 증인 및 참고인에 대한 신문이 이뤄진다.

특위는 인사청문회 관련한 732건에 달하는 자료를 내달 2일까지 요구했고 총리실은 이날 2시까지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현재 증인과 참고인에 대한 출석 요구의 건은 이견을 보이며 합의되지 못해 다시 회의를 열기로 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야당은 입법부 수장인 국회의장을 지낸 정 후보자가 행정부 2인자인 총리직으로 자리를 옮기는 것에 대해 비판했다.

한국당 간사인 김상훈 의원은 “총선을 앞두고 중립적이고 공정한 총선 관리에 굉장히 위협이 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간사인 지상욱 의원도 “인사 지명한 대통령과 이를 수락한 총리 후보자 둘 다 문제”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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