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2010년대 후지카와 규지의 완벽한 후임 2년 연속 최다 세이브로 한신 타이거즈 빛냈다

오승환, 2014년부터 2시즌 연속 최다 세이브로 한신 타이거즈 빛냈다/ 사진: ⓒ뉴시스
오승환, 2014년부터 2시즌 연속 최다 세이브로 한신 타이거즈 빛냈다/ 사진: ⓒ뉴시스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오승환(37, 삼성 라이온즈)이 한신 타이거즈를 빛낸 선수로 선정됐다.

일본 스포츠매체 ‘풀카운트’는 29일 지난 10년간 한신을 빛낸 외국인 선수 7명을 선정하면서 오승환의 이름을 다섯 번째로 올렸다고 밝혔다.

매체는 “오승환은 KBO리그 삼성에서 9년간 역대 최다 277세이브를 기록했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 두 차례 출전, 지난 2014년 한신 입단 이후 절대적인 수호신으로 활약했다”고 전했다.

이어 “후지카와 규지의 후임을 맡아 2년 연속 최다 세이브를 올리며 좋은 성적을 냈다”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 삼성에서 데뷔한 뒤 ‘끝판 대장’으로 불린 오승환은 2014년 한신을 통해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했다. 2014년에는 39세이브, 이듬해 41세이브를 올렸고 2시즌 통산 127경기 4승 7패 평균자책점 2.25 12홀드를 기록하며 2년 연속 센트럴리그 구원왕을 차지했다.

‘풀카운트’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오승환이 76경기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로 활약하고 3년간 빅리그에서 뛴 후 올 시즌 친정팀 삼성으로 복귀한 사실도 언급했다.

한편 매체가 선정한 한신을 빛낸 외국인 선수에는 크레이그 브라젤, 랜디 메신저, 제이슨 스탠드리지, 마우로 고메즈, 라파엘 도리스 등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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