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전에 반드시 챙겨야 할 준비물이 여권, 비자말고도 또 있다.

국가정보원은 국민들에게 해외 출국 전 가고자 하는 나라의 테러정세, 현지 대사관 등 관계기관 연락처, 테러발생시 대응 요령 등 테러정보를 반드시 챙겨가 달라고 당부했다.

국정원은 5월 16일과 17일 국내 여행업체 대표와 해외파견 건설업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각각 테러정세설명회와 대테러교육을 갖고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발생한 우리 근로자 인질ㆍ납치사건을 비롯해 우리 국민들을 상대로 한 테러의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서 국정원은 “억류됐을 경우 저항하지 말고 납치범들의 지시에 순응하면서, 테러범이 질문할 경우 대답은 짧게 할 것” 등 테러상황별 대응요령 및 신변보호 방법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해외여행시 주의사항과 한국공관 주소ㆍ연락처, 각국 범죄신고 전화번호, 코트라 해외무역관 연락처 등을 수록한 “해외여행을 안전하게”라는 소책자도 200여부 나누어 주었다.

국정원 관계자는 “세계 어느 나라도 테러로부터 안전하다고 장담할 수 없다” 면서 “평소 행동요령에 대해 충분히 익히고 테러가 발생할 경우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것이 자신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정원 테러정보통합센터(www.tiic.go.kr) 홈페이지에는「국가별 테러정보」,「최신 여행정보」등 테러관련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어 출국 전 확인해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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