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공식 입단식 마친 뒤 LA 다저스 팬들에게 작별인사 보냈다

류현진, 토론토 공식 입단식 후 LA 다저스 팬들에게 작별인사/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류현진, 토론토 공식 입단식 후 LA 다저스 팬들에게 작별인사/ 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트위터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공식적으로 입단한 뒤 LA 다저스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건넸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공식 입단식을 치렀고, 입단식이 끝나고 난 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다저스 팬들에게 작별인사를 했다.

류현진은 “7년 동안 응원해준 다저스 팬들에게 감사하다. 그 시간 동안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다. 그 순간을 가슴 속에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한화 이글스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2012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 다저스는 2,573만 7,737달러 33센트(약 298억 6,864만원)로 단독 협상권을 따내고 6년 3,600만 달러(약 417억 7,800만원)에 류현진과 계약했다.

류현진은 퀄리파잉 오퍼를 포함 7시즌 통산 54승 33패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했다. 데뷔 시즌부터 다저스의 굳건한 3선발을 맡으며 더 좋은 성적을 낼 수도 있었지만, 어깨와 팔꿈치 수술을 받고 2015시즌과 2016시즌에서 단 한 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해 류현진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했지만,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의 성적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다저스는 퀄리파잉 오퍼를 제시했고 류현진이 이를 받아들이며 자유계약선수(FA) 재수에 나섰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4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 생애 첫 올스타 선정 등 최고의 한해를 보냈다.

한편 류현진은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약 928억 4,000만원)의 계약을 맺으며 7년 동안 몸담았던 다저스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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