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아시아나 지분 61.5% 확보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HDC현대산업개발의 품에 안겼다. 금호산업과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7일 금호산업,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SPA)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인수에 총 2조5000억원을 투자했으며 이중 금호산업이 보유한 아시아나 주식(구주·30.77%) 매입에는 주당 4700원씩 총 3228억원을 들였다. 여기에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할 보통주식(신주) 2조1772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이번 계약 체결로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 지분 약 61.5%를 확보하게 된다. 소유주식수와 지분비율은 유상증자 진행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재무적투자자(FI) 미래에셋대우는 이번 인수에 4899억여원을 투자했으며 약 15%의 지분을 보유할 예정이다.
이로써 아시아나항공은 창립 31주년 만에 HDC그룹 품에 안기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년 4월까지 모든 인수 절차를 차질 없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12일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지분매각과 관련해 HDC-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14일에는 HDC그룹 내 각 부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인수준비단을 출범하고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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