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와 민생은 녹록치 않아...불평등과 불공정 임계점

박원순 서울시장 / ⓒ시사포커스DB
박원순 서울시장 / ⓒ시사포커스DB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은 ‘우리경제가 이대로는 안되며 경제와 민생을 살릴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했다.

27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대전환의 길목에서 공정한 출발선, 서울시가 보장합니다’는 신년사를 통해 “2019년을 보내고, 2020년을 맞는 우리 경제와 민생은 녹록치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위기의 본질은 ‘불평등’”이라고 지적하며 “일상이 된 소득불균형과 자산격차는 대물림되고 있으며 지금 우리 사회는 불평등과 불공정의 임계점에 와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장 양극화와 불평등을 고착화하는 근본원인부터 바로잡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 더는 희망이 없다”며 “이대로 ‘성장을 멈춘 낡은 나라’로 남을 것인가. ‘활력을 찾은 새로운 나라’가 될 것인가. 우리는 지금 기로에 서있고 지금 당장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또 청년 일자리 문제, 신혼부부 주택문제, 부동산 국민공유제, 복지 문제 등 몇가지 실천 사업을 언급하며 “국민적 열망이 모아지고 있는 지금이, 불평등을 바로잡을 수 있는 절호의 골든타임”이라고 했다.

이어 “다가오는 총선이 시대적 불평등과 불공정의 본질을 확인하고, 그 해결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되기를 바라고 공정한 출발선은 희망을 꿈꾸게 하듯 누구나 같은 출발선에서 목표를 향해 경쟁하는 서울,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대전환을 서울이 먼저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박 시장은 “비록 권한과 재정에 많은 한계가 있겠지만, 늘 그래 왔듯이 새로운 도전과 실험으로 전국의 다른 지방정부를 견인하고 중앙정부와 협력체계를 갖추어 함께 나아가겠다”며 “.‘시민의 삶을 바꾼 10년 혁명’의 완성을 위해 첫 마음 그대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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