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728개의 공공 웹사이트 70.8%인 1,931개 올해 말까지 제거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내년 말가지 공공기관 웹사이트 이용시 설치해야 했던 액티브X와 같은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모두 제거될 전망이다.
26일 행정안전부는 국내 2,728개의 공공 웹사이트 가운데 70.8%인 1,931개를 올해 말까지, 나머지 797개(29.2%) 웹사이트의 플러그인을 내년 말까지 없애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밝혔다.
플러그인은 인터넷 브라우저가 제공하지 못하는 본인확인, 전자서명, 전자결제 및 전자문서 조회•출력 등의 부가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액티브X, 실행파일 등의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런 불편 외에도 특정 운영체제와 브라우저 환경에 종속,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등 보안 취약성 노출, 웹사이트별 플러그인 중복 설치 등으로 인해 PC 속도 저하 및 브라우저 강제 종료 등의 여러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이에 따라 본격적으로 액티브X가 제거됨에 따라 플러그인 설치 없이 공공 웹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익스플로러 11이상, 엣지, 크롬, 오페라, 파이어폭스, 웨일 등 표준 기술을 지원하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해야 한다.
특히 구형 웹 브라우저 사용자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기존처럼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키보드보안, 백신, 개인방화벽 등 해킹보안 관련 일부 플러그인은 사용자가 선택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
더불어 시스템통폐합을 하거나 법인전자서명을 사용하는 건축행정시스템(국토교통부), 나라장터(조달청) 등 89개는 ‘플러그인 제거 예외 웹사이트’로 이 곳에서는 플러그인을 설치해야 한다.
한편 같은 날 행안부 한 관계자는 “깔고, 깔고, 또 깔고 라는 말이 화제가 될 만큼 국민들에게 불편을 끼쳤던 플러그인을 내년까지 모두 제거해 누구나 쉽게 디지털 정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성과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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