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 라이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엘링 홀란드 영입 폴 포그바 레알 마드리드 이적 조건으로 내세울 수도 있다

미노 라이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엘링 홀란드 영입 조건 폴 포그바 레알 마드리드 이적 내세울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미노 라이올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엘링 홀란드 영입 조건 폴 포그바 레알 마드리드 이적 내세울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엘링 홀란드(19, 잘츠부르크) 영입을 노리는 가운데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방해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간) “폴 포그바와 라이올라로 인해 맨유의 홀란드 영입이 우려가 있다. 라이올라는 포그바를 레알 마드리드를 보내고 홀란드를 맨유에 영입하는 조건을 내세울 수도 있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원하는 공격자원이다. 로멜로 루카쿠, 알렉시스 산체스(이상 인터 밀란)가 맨유를 떠난 뒤 영입이 없었던 이유는 솔샤르 감독의 장기계획을 실행할 공격자원이 없었기 때문이다.

나이가 아직 어리고 재능을 드러낸 홀란드는 솔샤르 감독의 계획에 적합한 공격수다. 맨유는 1월 이적 시장에서 홀란드를 영입하고 시즌 중 주전 공격수를 잃게 되는 잘츠부르크에 다시 임대를 보내는 방법으로 최대한 걸림돌이 없어 일을 계획 중이다.

하지만 홀란드 영입에 라이올라가 훼방을 놓을 수도 있다. 라이올라는 포그바의 에이전트이면서 홀란드의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예전부터 레알 마드리드 이적에 열을 높였던 포그바지만, 솔샤르 감독이 지키고 싶어 하면서 지난여름 이적도 무산이 됐다.

맨유는 홀란드의 바이아웃 금액 2,000만 유로(약 257억 7,360만원)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원)까지 준비 중이지만 라이올라가 포그바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야 하는 조건을 내세운다면 일이 어렵게 돌아간다. 특히 라이올라와 친분이 깊은 유벤투스가 홀란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여전히 포그바도 보낼 수 없고, 홀란드 영입도 원하는 맨유와 솔샤르 감독은 라이올라가 포그바를 레알 마드리드에 내주는 조건으로 홀란드 영입이 가능하다고 할 경우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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