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27주년을 맞은 가운데, 우리나라 20대 10명중 4명은 5.18이 무엇을 기념하는 날인지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SBS 러브FM(103.5㎒) '뉴스앤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83.5%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잘 안다고 대답했고, 무슨 날인지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5%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북 응답자가 92.9%로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인천/경기(89.5%), 대전/충청(88.1%), 부산/경남(86.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5.18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응답은 서울(24.2%) 및 대구/경북(22.5%) 지역에서 비교적 높게 나타났고, 사건 현장인 전남/광주에서도 응답자중 13.5%가 잘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86.2%)이 남성(80.7%)에 비해 5.18에 대해 잘 알고 있다는 비율이 좀 더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92.0%)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대(90.2%), 50대 이상(85.7%) 순이었고, 20대는 61.5%만이 5.18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조사는 5월 17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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