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제이미 바디(32, 레스터시티)가 BBC 선정 비공식적인 올해의 선수로 등극했다.

영국 공영 ‘BBC’는 26일(한국시간) “2019년이 저물며 올해에도 축구에서 놀라운 일이 많이 벌어졌다. 맨체스터 시티는 2년 연속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리버풀은 유럽 챔피언과 월드 챔피언을 동시에 올랐으며, 바디는 ‘벤저민 버튼’으로 변신한 뒤 많은 득점을 챙겼다”고 밝혔다.

매체는 ‘얼터너티브 엔드 오브 이어 풋볼 어워즈(Alternative end-of-year football awards)’에서 EPL 올해의 선수로 바디를 선정하며 2019년에 다시 태어난 선수라고 언급했다.

바디는 이번 2019-20시즌 EPL에서 18경기 17골로 리그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공동 2위 태미 에이브러햄(첼시), 피에르 오바메양(아스널), 대니 잉스(사우샘프턴)와도 6골 차이다.

올해에만 총 시즌 29골을 몰아친 바디는 레스터시티(12승 3무 3패 승점 39)의 리그 2위를 견인하고 있다. 매체는 바디가 지난해 황혼기에 접어든 선수 같았지만, 올해 다시 전성기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특히 바디의 아내 레베카 바디와 웨인 루니의 아내 콜린 루니가 싸우면서 바디가 안티 팬들에게 조롱을 받으며 힘겨운 시간을 잘 이겨냈다고 설명했다. 콜린은 자신의 사생활을 유출한 대상으로 레베카를 지목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