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카이클 노렸던 구단들, 이제 FA 시장에 한 명 남은 류현진 바라본다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 노렸던 구단 포함 6~7개 구단 관심/ 사진: ⓒMLB.com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 노렸던 구단 포함 6~7개 구단 관심/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류현진(32)의 최종 목적지는 어디가 될까.

미국 매체 ‘USA 투데이’의 밥 나이팅게일은 23일(한국시간) 소셜 미디어에서 “7개 구단이 류현진 영입 경쟁을 하고 있다. 댈러스 카이클을 놓친 2개 구단이 류현진 영입전에 가세했다”고 밝혔다.

이번 스토브리그에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 카이클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일만한 선발투수들이 대거 시장으로 나왔다. 콜과 스트라스버그, 휠러 등이 일찌감치 거취가 정해졌고, 휠러와 범가너, 카이클도 곧 계약을 맺었다.

이제 선발투수로 남은 대어는 류현진 뿐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사이영상 2위 등 선발투수로 좋은 성적을 남겼고, 기존 소속팀 LA 다저스를 포함 토론토 블루제이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 등이 영입에 관심이 보였다.

이밖에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이 있다. 물론 에인절스는 딜런 번디와 훌리오 테헤란을, 화이트삭스는 카이클과 지오 곤살레스를, 세인트루이스는 김광현과 계약하면서 몇 몇 구단은 가능성에서 이탈한 상태다.

류현진이 마지막까지 시장에 남은 이유는 올 시즌 성적을 고려해도 30대 중반으로 접어드는 나이, 부상 경력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여전히 선발투수 보강이 필요한 구단은 많지만, 류현진과 장기계약을 맺는 것을 꺼릴 수도 있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4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거뒀고, 장기계약보다는 옵션 계약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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