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해외 직구 ‘단백질 보충제’의 일부 제품에서 단백 동화 스테로이드 성분인 ‘테스토스테론’이 검출되어, 식약처는 관세청에 통관차단을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식약처는 지난 9월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대상으로 선정된 ‘단백질 보충제’ 제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국내생산(110개), 수입(65개), 해외 직구(20개) 등 총 195개 제품에 대해 단백질 함량과 단백동화 스테로이드 성분 28종 및 대장균군 등을 검사했다.

또한 식약처는 안전성 검사 이외에도 온라인 판매 사이트 2,046곳을 대상으로 과대·과장광고 행위를 점검하여 ‘면역에 좋은 단백질’이라는 거짓·과장 광고와 심의결과에 따르지 않은 부당 광고 등 총 63건을 적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약처는 소비자가 ‘단백질 보충제’를 구매할 때 안전성 확인을 마친 국내 제조 또는 정식 수입·통관 제품을 선택할 것과 허위·과대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