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5년 안에 빅리그로 로봇 심판 도입할 계획이다

메이저리그, 5년 안에 로봇 심판 도입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메이저리그, 5년 안에 로봇 심판 도입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에 5년 이내 ‘로봇 심판’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AP 통신’은 2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심판들이 발표한 5년 기한 노사합의 내용 중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Automated ball-strike system)’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MLB 사무국은 야구장에 레이더를 설치해 투수의 공 궤적을 파악하고 볼-스트라이크 여부를 휴대전화로 인간 심판이 전달하는 구조의 자동 볼-스트라이크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MLB 심판협회가 협력할 전망이다.

현재 로봇 심판은 좌우 스트라이크 여부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있지만, 변화구 같은 궤적이 큰 구종들은 상하의 정확성이 다소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에서 로봇 심판이 도입되더라도 인간 심판이 업무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컴퓨터가 판단하지 못한 볼판정과 체크 스윙, 세이프와 아웃 선언 등은 인간 심판이 맡는다.

이미 독립리그에서 로봇 심판이 도입이 되었고, 내년에는 싱글A, 내후년에는 트리플A까지 점차 도입을 늘려나갈 예정이며, 트리플A에서도 큰 문제없이 사용된다면 메이저리그로 도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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