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어깨 수술과 팔꿈치 수술로 2시즌 공백으로 아쉽게 8위

류현진, 2010년대 LA 다저스 최고의 선수 8위 /사진: ⓒMLB.com
류현진, 2010년대 LA 다저스 최고의 선수 8위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류현진(32)이 2010년대 LA 다저스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2010년대 다저스의 최고 선수 중 10명을 선정하면서 류현진을 8위에 올렸다.

지난 2013년 다저스에서 데뷔한 류현진은 데뷔 시즌 14승 8패 시즌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거뒀고 이듬해 14승 7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수와 3점대 방어율로 한껏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2015년과 2016년 어깨 수술을 받고 난 뒤 팔꿈치 수술로 주춤하면서 1경기 등판으로 복귀에 실패했다. 2017년에는 5승 9패 평균자책점 3.77, 지난해 7승 3패 평균자책점 1.97로 점차 페이스가 올라가며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매체는 “류현진이 부상으로 2시즌을 지우지 않았다면 더 높은 순위에 올랐을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올해 사이영상 2위를 차지하면서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14승 5패 시즌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및 사이영상 2위에 올랐다.

한편 2010년대 다저스 최고의 선수로 1위 클레이튼 커쇼가 다저스 레전드 샌디 쿠팩스 이후 최고의 선수로 꼽혔고, 2위 켄리 젠슨, 3위 저스틴 터너, 4위 코디 벨린저, 5위는 잭 그레인키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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