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대표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 느낀다”
대신증권 관계자 "추후 일정 구체화 안돼...대표직 사임 후 협회장직 수행하실 것 예상"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돼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겨주셔서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20일 소감을 밝혔다. 사진 / 대신증권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가 제5대 금융투자협회장에 당선돼 “금융투자협회장의 소명을 맡겨주셔서 매우 영광스러운 동시에 무겁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20일 소감을 밝혔다.

나 대표는 “국내 자본시장은 은행 중심의 금융업 발전과 현존하는 많은 규제들로 인해 아직까지 선진국에 비해 부진한 수준의 성장을 이뤄 왔다”면서도 “앞으로 자본시장이 한 차원 더 성장하고 금융투자업이 제2의 도약을 맞을 수 있도록 더 많이 소통하며 말씀드린 정책들을 실현하고 직면한 현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두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선의의 경쟁을 함께한 다른 후보 분들께서 주신 말씀과 공약들도 새겨듣고, 앞으로 협회 운영에 반영 하도록 하겠다”며 “자본시장과 업계의 발전은 물론이고 이를 통해 기업들의 성장과 국가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임기 동안 자강불식의 자세로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금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금투센터에선 금투협회 회원사 총회가 열려 제5대 금투협회장이 선출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금투협회 후보로는 당선된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와 함께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이 있었다.

나 대표는 1960년생으로 1985년 대신증권에 공채 12기로 입사해 20여년 만에 대표 자리까지 오르게 된 바 있다. 그는 이번 공약으로 자본시장 역할 강화(증권거래세 폐지 등), 미래 역량 확보, 회원사 정책건의 확대, 선제적 자율 규제, 협회 혁신 TF(태스크포스) 추진 등을 내세웠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이제 막 당선되셔서 추후 일정은 정확히 전해지지 않았지만 전 금투회장님을 보면 기존 대표직을 사임하시고 새로운 협회장직을 수행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협회장 임기는 내년 1월 1일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3년으로 예정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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