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이뤄지고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2017년, 교수신문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가 ‘파사현정(破邪顯正)’이다.

‘그릇된 것을 깨뜨려 없애고 바른 것을 드러낸다’라는 뜻의 불교 용어다. 거짓, 불의, 탐욕, 부정 등을 바로 잡은 해라는 의미인 셈이다.

그런데 현 정부는 2019년인 지금도 여전히 파사현정의 해로 착각하는 듯하다. 적폐청산이라는 미명은 집권후반기에 들어서는 지금까지도 위세를 뽐내고 있다. 그동안의 미명이 나라를 쪼개는 사악한 일이 돼버린 것은 아닌지 고쳐 돌아 봐야할 텐데 말이다.

이러한 엄중한 때 보수의 세력은 분열하여 말로만 싸우고 제대로 된 투쟁을 보여 주지 못하고 현 정권의 실정에 대하여 엄정히 꾸짖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었기에 너무나도 안타깝다.

이렇듯 작금의 시점은 나라가 가히 백척간두에 서 있다 할 수 있다. 이에 필자는 국민에게 희망이 있고 국익에 발전이 있는 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는 신념으로 ‘파사현정’을 기조삼아 주필 칼럼을 연재하고자 한다.

시작은 미약 할지 모르나 국민들의 바람과 국가와 정치가 나가야될 바른 길을 위해 비추는 작은 빛이라도 되고자 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