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 아르테타, 경험이 없는 신임감독이 선수단 신뢰를 얻고 이번 시즌 성적도 내야 한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부임하면 해야 할 일들 산적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부임하면 해야 할 일들 산적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미켈 아르테타 맨체스터 시티 코치가 안정적으로 아스널에 안착할 수 있을까.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0일(한국시간) “아르테타가 이끄는 아스널의 미래는 피에르 오바메양,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니콜라스 페페가 키가 될 수 있다. 아르테타은 아스널에서 해결해야 할 많은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난 뒤 유력한 감독 후보였던 아르테타 대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지만, 아스널의 경기력과 성적은 점차 하락세를 보였다. 에메리 감독 경질 후 프레드릭 융베리 감독대행도 해결책을 주지 못했다.

아르테타가 아스널로 부임하는 것은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몇 몇 선수들은 감독 경험이 없는 아르테타를 신뢰하지 못하고 있고, 이번 시즌 아스널을 개선하지 못한다면 그들이 떠날 수도 있다.

현재 아스널의 에이스 오바메양과 라카제트 등은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아르테타가 부임한다면 이들을 잔류하도록 설득해야 한다. 일부는 경험이 풍부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을 원했지만, 그는 에버턴 사령탑 공식발표에 임박한 상태다. 아르테타가 신임을 얻지 못하면 아스널의 주전력이 다 잃을 판이다.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문제를 보이고 있는 아스널을 개선시킨다는 것은 신임감독에게 버거운 일일 수도 있다. 게다가 제한된 예산으로 부족한 전력을 메우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과 3년 동안 함께 일했던 아르테타가 아스널에서 자신의 축구 철학을 세울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