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현주 현 인사부장,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로 선임
김기경 현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부장·송영훈 현 전략기획부장 각각 경영지원본부·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로

한국거래소가 63년 만에 첫 여성임원을 선임했다. 이는 거래소 전신인 대한증권거래소가 지난 1956년 개설된 이후 처음인 걸로 알려졌다. 사진 / 한국거래소 

[시사포커스 / 김은지 기자] 한국거래소가 63년 만에 첫 여성임원을 선임했다. 이는 거래소 전신인 대한증권거래소가 지난 1956년 개설된 이후 처음인 걸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앞서 공석이었던 상무 3자리에 대한 인사 중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에 채현주 현 인사부장이 선임됐다.

채 상무는 숙명여대 영문과 학사에 연세대 금융공학 석사를 받고 거래소에서 홍보부장 등을 거친 걸로 전해진다.

이밖에는 김기경 현 유가증권시장본부 주식시장부장이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로, 송영훈 현 전략기획부장이 코스닥시장본부 본부장보로 각각 임명됐다.

한편 앞서 금감원 출신인 이은태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지난 7월 3일, 내부 출신인 정창희 파생상품시장본부장은 이달 1일 임기가 만료됐다. 이에 지난 10월 31일 한국거래소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임재준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를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에, 조효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파생상품시장 본부장에 선임한 걸로 전해진다.

한국거래소 노조는 지난 9월 문재인 정부 하에 두 번째 금융위원장이 취임한 이후 금융권 고위급 자리가 재배치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노조 측은 “총선이 다가올수록 정치권에 내주어야할 자리가 많아져 범 금융권 후속 인사퍼즐이 바삐 맞춰지고 있다”며 “금융위원장 대기석이 된 수출입은행장엔 금융감독원(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수석부원장엔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유력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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