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부결

기아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뉴시스
기아자동차 노조가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뉴시스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오늘(18일)부터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지난 10일 노사는 16차 본교섭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지만 13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에서 조합원 2만9370명 중 2만7050명이 투표에 참가해 그 중 56%(1만5159명)이 반대표를 던져 부결됐다.

기아차 노조는 16일 담화문을 내고 “부결 심판은 더욱 더 열심히 최선을 다하라는 ‘조합원의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 안고 집행사업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17일 기아차 노조 쟁의대책위원회가 회의를 열고 18일부터 부분파업을 시작하기로 했다. 18일에는 주간조와 야간조가 두 시간씩, 19일에는 네 시간씩 파업을 진행한다. 특근과 잔업도 거부할 전망이다. 노조는 오는 20일까지 교섭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시간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앞서 지난 9월 노사는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금 150% ▲일시금 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등을 골자로 하는 잠정합의안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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