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억 7,752만원 삭감하여 율정~봉양 간 도로 확·포장 사업비 증액

양주시의회가 내년 예산을 9천193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사진/양주시의회

[경기북부 / 고병호 기자] 양주시의회(의장 이희창)는 내년도 양주시 예산을 올해보다 1,475억 원(19.10%) 증가한 9,192억 6,576만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17일 양주시의회는 제31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특별위원회에서 심사한 2020년도 예산안을 수정 가결했다.

양주시는 시민의 생명 보호와 복지안전망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 중점을 두고 올해에 비해 사회복지분야(326억 원)와 환경분야(290억 원) 예산을 크게 늘린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한 바 있다.
   
예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황영희)는 예산편성 과정의 지속적인 개선 요구사항인 포괄사업예산 원칙 준수를 다시 강조하여 총 9개 사업, 19억 7,752만원을 삭감했다.

삭감된 내역에는 일반회계 물건비 10억 원, 교통안전국 도로조명시설비 및 차선도색 유지관리비 2억 원, 농촌관광과 나리공원 조성 및 관리 2억 원 등이 포함됐다.

양주시의회는 삭감된 예산 19억 7,752만원을 이날 제2차 본회의에서 시의 증액 동의를 얻어 율정~봉양 간 도로 확·포장 공사에 증액하여 편성했다. 

고읍·옥정지구부터 봉양동까지 양주시 남북 간을 연결하는 율정~봉양 간 도로 확·포장 공사는 시민의 교통 편익 향상을 위한 양주시 현안사업으로 예산 증액에 따라 도로의 신속한 개설 등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 제4회 추경예산안은 예산안 제출 이후 추가 및 변경된 국도비 등을 반영하여 수정예산안이 제출됐으며 제3회 추경예산보다 65억(0.71%)이 늘어난 9,345억 원으로 의결됐다. 

한편, 한미령 의원은 시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시설의 경각심 고취와 시설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양주시 보조금지원 표지판 설치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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