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코치 두고 맨체스터 시티와 협상 나섰다

미켈 아르테타 코치,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 임박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미켈 아르테타 코치,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 임박했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미켈 아르테타 맨체스터 시티 코치가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영국 공영 ‘BBC’는 17일(한국시간) “아스널과 맨시티가 아르테타 코치를 두고 협상 중이다”고 밝혔다.

지난달 우나이 에메리 감독이 경질된 후 아스널은 프레드릭 융베리 감독대행을 내세웠다. 그러나 융베리 감독대행도 아스널의 대안이 되지 못했다. 단 1승만을 거두고 있는 융베리 감독대행은 지난 16일 맨시티전을 0-3으로 완패하기도 했다.

아스널 보드진은 심각한 압박을 느끼고 있다. 새로운 감독 선임을 두고 여러 후보들이 거론됐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또 융베리 감독대행도 전술과 운영 미숙이 드러났고, 에메리 감독 때와도 달라지지 않는 클럽 분위기에 급한 상황이다.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아스널에서 뛰다가 은퇴한 아르테타는 2016년 맨시티 코치를 맡았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성과를 냈고, 아르센 벵거 감독이 떠난 뒤 유력한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벵거 감독의 후임은 에메리 감독이었다. 결국 에메리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되자 아스널은 다시 아르테타 코치에 관심을 보냈다. 감독으로서 경력은 미지수지만, 과르디올라 감독으로부터 신임을 받고 있어 현재 아스널로서는 최선의 대안으로 보인다.

한편 아스널과 맨시티가 협상에 나섰다면 시즌 중에 아르테타 코치가 아스널 감독으로 부임할 가능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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