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사무총장 “이번 주 중 위원장 1~2분 모셔서 黃 대표가 결정”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상민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총선예비후보 등록일을 하루 앞둔 16일 자유한국당이 공천관리위원장 추천위원회 구성에 들어가려는 가운데 안대희 전 대법관과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 박관용 한국당 상임고문단장,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21대 총선 공관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안 전 대법관은 국민검사로 불리며 한때 대권 후보군에도 포함된 바 있는 인물로, 지난 20대 총선에선 해운대 출마를 저울질하던 중 당시 김무성 대표가 험지 출마를 공개적으로 요구하자 이를 받아들여 서울 마포갑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바 있는데 이번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발표를 앞두고 다시 유력 인사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다.

이 뿐 아니라 재야 출신이자 민주화운동 원로인 장기표 새정치연대 대표도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박관용 전 국회의장이나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도 지난 5일부터 열흘간 진행됐던 국민추천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5일 한국당은 공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 정계·재계·학계 등의 인사로 이뤄진 총 6103개의 추천서를 받았다면서 후보군 중 혁신공천, 공정한 공천, 이기는 공천, 민생과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공천을 할 수 있는 공관위원장을 추천하기 위한 공관위원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박완수 사무총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추천위원회가 구성되면 이번 주 중으로 위원장 한 분 아니면 두 분을 모셔서 황교안 대표가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날 오전 공관위원장 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비공개 최고위에서 일부 이견이 있어 의결하지 못했으나 오후 중 다시 임시 최고위 회의를 열어 의결키로 한 만큼 공관위원장 인선 작업은 조속히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21대 총선부터는 지역구 공천관리위원회와 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를 별도로 구성토록 당헌당규에 규정하고 있어 이전과 달리 어떤 결과가 나올 것인지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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