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다소비 가공식품 2019년 11월 가격동향' 발표

10월 대비 11월 카레와 시리얼, 어묵, 국수 등의 가격이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렌지주스와 스프, 냉동만두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사진 / 한국소비자원)
10월 대비 11월 카레와 시리얼, 어묵, 국수 등의 가격이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렌지주스와 스프, 냉동만두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사진 / 한국소비자원)

[시사포커스 / 이영진 기자] 10월 대비 11월 카레와 시리얼, 어묵, 국수 등의 가격이 인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오렌지주스와 스프, 냉동만두 등은 가격이 하락했다.

16일 한국소비자원은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11월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월대비 오렌지주스, 스프 등은 하락하고 카레, 시리얼 등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 중 전월(’19년 10월) 대비 가격이 하락한 품목은 오렌지주스(-5.0%)·스프(-3.8%)·냉동만두(-3.6%) 등 14개였다. 특히 스프는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하락했으며, 냉동만두는 지난 9월 가격이 소폭 상승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했다.

반면 전월 대비 가격이 상승한 품목 수는 카레(2.4%)·시리얼(2.4%)·어묵(2.4%) 등 12개였다. 국수는 최근 3개월 연속 가격이 올랐다.

조사대상 30개 품목 중 두부·시리얼·즉석밥은 전통시장, 햄·식용유·밀가루는 대형마트가 가장 저렴했으며, 생수·고추장·설탕은 SSM, 어묵은 백화점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다. 유통업태 간 가격 차이가 가장 큰 품목은 두부(44.2%)였으며, 시리얼(38.6%), 생수(34.7%) 등도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유통업태별로 가장 저렴한 품목 수는 대형마트가 16개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전통시장(8개), SSM(5개), 백화점(1개) 순이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평균 구매비용은 124,388원으로, 전월(’19년 10월) 대비 0.7% 하락, 전년 동월(’18년 11월) 대비 1.0% 상승했다.

유통업태별로는 대형마트가 평균 117,92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다음으로 전통시장(118,617원), SSM(126,071원), 백화점(134,938원) 순이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동일한 제품이라도 판매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큰 만큼 생필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생필품 가격정보가 주간 단위로 제공되고 있는 ‘참가격’ 사이트에서 판매가격, 할인정보 등을 확인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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