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보고회서는 “앞으로 5년내 도내 도서지역 상수도 설치 완료 계획”

전남도가 신안군 지도읍 일원에 유치한 중소형 조선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비교적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오는 2009년부터 본격적인 선박건조작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05년 12월 신안군 지도읍 일원에 신안중공업의 중소형 조선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를 유치하고 지난해 2월 본격 공사에 들어가 오는 12월까지 1단계 부지 조성사업을 완료키로 했다.

특히 오는 6월말께 2단계 지방산업단지 추진을 위해 현재 30만평의 부지를 추가로 매입 중에 있는데 내년 12월까지 공장을 준공해 오는 2009년부터는 2~5만톤급 시멘트 수송선 탱커 건조작업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이 사업추진을 위해 37만여평의 부지에 총 74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데 특히 이 곳 조선산업단지를 도의 서남권 조선산업 클러스터 거점지역 육성사업계획과 연계해 추진해 나가게 된다.

이 같은 조선산업단지와 함께 각종 조선 기자재 특수단지의 병행 조성을 통해 15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도는 특히 이 곳 조선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수송로 확보를 위한 진입로 확장 및 포장사업비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관련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신안지역 현안사업장 방문차 15일 이 곳 조선산업단지를 방문하고 “도는 조선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정해 적극 추진하고 있고 현재 조선산업이 호황이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을 때 수주를 많이 늘려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지사는 또 “이 곳 조선산업단지의 조기 조성을 위해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해당 기업에서도 지역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함으로써 함께 발전해 나가야 하고 앞으로 언론홍보 등에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 지사는 이날, 신안군청에서 군정현황을 청취한 뒤 “신안지역내 자생하고 있는 생약초 등을 자원화해 주민소득 증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고 간벌작업시 무조건 나무를 베지 말고 ‘나무보육원’에 옮겨 심어 조경수 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박 지사는 “앞으로 5년내 도내 도서지역에 상수도시설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날 지도읍사무소 회의실에서 ‘도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고 최근 지역내 교통량 증가에 따른 도로망 확충과 공시지가 인상 요구 등 지역민들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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