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김광현(31)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시 만났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4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구단이 좌완투수 김광현 측과 만남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김광현은 시즌 종료 후 포스팅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다. 당시 샌디에이고는 단독으로 포스팅 금액 200만 달러(약 23억 4,400만원), 연평균 100만 달러(약 11억 7,200만원)의 금액으로 김광현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충격적으로 적은 금액에 김광현은 잔류를 선택했다.

2019시즌 종료 후에도 메이저리그 진출을 시도 중인 김광현은 샌디에이고와 5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됐다. 한미 선수계약협정의 개정으로 김광현은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을 벌일 수 있는 가운데 샌디에이고가 다시 관심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 지역매체 ‘유니언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A.J. 프렐리 샌디에이고 단장은 “김광현을 오랫동안 지켜봤다. 우리는 그를 좋아한다”며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와 여러 가지 차이점이 있지만, 김광현은 2017년 1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았고, 2018시즌과 2019시즌에서 건강한 몸 상태를 증명했다. 2014년 샌디에이고가 메디컬테스트를 했을 때와는 전혀 다른 몸이다.

한편 김광현이 샌디에이고를 만난 뒤 올해에는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하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