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류현진보다 매디슨 범가너에 높은 평가하는 걸로 보인다

LA 다저스, 류현진보다 매디슨 범가너 관심/ 사진: ⓒMLB.com
LA 다저스, 류현진보다 매디슨 범가너 관심/ 사진: ⓒMLB.com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매디슨 범가너(30)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범가너가 서로 관심이 있다. 게릿 콜, 앤서니 렌던을 모두 놓친 다저스는 자유계약선수(FA)에 여전히 로테이션을 강화하고 다른 구단과 계약할 수 있는 류현진을 대체하기 위해 범가너를 주시한다”고 밝혔다.

다저스가 류현진과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낮은 가운데, 라이벌 구단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범가너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범가너는 특히 플레이오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는 선발투수다.

지난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범가너는 통산 289경기 119승 92패 평균자책점 3.13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9승 9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그러나 포스트시즌에서는 16경기 8승 3패 평균자책점 2.11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매체는 “범가너가 에이스 투수는 아니다. 그러나 평균 이닝 이상 책임져줄 수 있다. 다저스는 워커 뷸러, 클레이튼 커쇼에 범가너를 기용할 수 있다. 다저스의 유니폼이 어색할 수 있지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고 전했다.

범가너와 류현진은 좌완 선발투수로 어느 구단을 가든 선발진에서 활약핼 줄 수 있을 만큼 다저스가 선발투수의 가치로 류현진보다 범가너를 우위에 두고 있다면 류현진의 다른 구단 이적 가능성이 훨씬 높아지게 된다.

한편 현지 매체는 다저스와 범가너가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고, 이미 윈터 미팅에서 다저스가 범가너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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