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7년 추계인구 3,929만 명 중 노인인구...46.5%

장래인구추계 2019 / ⓒ통계청
장래인구추계 2019 / ⓒ통계청

[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50년 이내에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인구 1명 부양하는 사회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9’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67년 추계인구 3,929만 명 중 노인인구(65세 이상) 비율이 46.5%에 이를 전망이다.

또 초등학교 학령인구는 2017년 약 272만 명에서, 50년 후 125만 명으로 절반 이하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즉 2015년 생산연령인구 약 6명이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하는 사회에서, 50년 이내에 생산연령인구 1명이 고령인구 1명을 부양하는 사회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50세 이상 중고령자의 돌봄 대상은 주로 배우자 또는 부모로 ‘노노케어(老老Care)’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6년 ‘고령화연구패널조사’ 결과, 기본적인 ‘일상생활수행능력(ADL) 제한 가족원을 직접 돌본 50세 이상 중고령자’의 58.6%가 70대 이상, 63.6%가 여성 중고령자로 이들 중 배우자와 부모를 직접 돌본 경우가 각각 56.6%, 36.4%로 나타났다.

또 1인가구는 2018년 ‘인구주택총조사’ 기준 전체 가구의 29.3%(585만 가구)를 차지해 우리사회의 가장 전형적인 가구유형인 1인가구와 2인가구 중심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재 전 세계에서 1인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는 2017년 기준 노르웨이(47.5%), 덴마크(43.5%), 핀란드(41.7%) 등 북유럽 국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더불어 1인가구의 35.9%가 200만 원 미만 소득자(100만 원 미만 11.3%, 100~200만 원 미만 24.6%, 200~300만 원 미만 35.7%, 300~400만 원 미만 17.1%, 400만 원 이상 11.3%)였고 상용직 임금근로자 53.2%, 임시•일용직 임금근로자 25.8%, 비임금근로자 21.0% 수준이었다.

특히 1인가구의 주거특성은 일반가구에 비해 단독주택 거주 비율이 높고 아파트 거주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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