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北 약속 준수 희망하지만...희망은 전략이 아니다"

ⓒYTN보도화면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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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포커스 / 이청원 기자] 북한이 연인 도발의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 국방부는 ‘최악의 상황’을 언급하며 대비를 강조했다.

12일(현지시각) 미국 국방부는 앞 유엔에서 대북 압박 메시지가 나온 데 이어 직접적으로 북한을 거론하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윌리엄 번 미 합참 부참모장은 “북한이 약속을 준수하기를 희망하지만, 희망은 전략이 아니다”며 “장관이 국회에서 얘기했듯이 우리는 최선을 희망하면서 최악을 대비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과 한국의 카운터파트가 오늘 밤이라도 싸울 준비태세가 유지돼 있다”고 경고의 수위를 높였다.

또 여기에 미 국무부도 합세했다.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역시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함께 하길 원하고 북한의 경제 발전을 돕기까지 하겠다고 했지만 북한의 안타깝고 무분별한 태도는 용납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미국의 입장은 변한 적이 없다”고 딱잘라 말한 사실을 통신은 덧붙였다.

이와 함께 미국 국방부는 연일 첨단정찰기로 대북 감시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 한편 중거리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도 강행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번 시험발사는 캘리포니아주 소재 한 공군기지에서 이뤄졌는데 약 500km 이상 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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