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범여권이 패스트트랙 법안의 본회의 처리를 예고한 13일 ”죽느냐 사느냐 사생결단할 수밖에 없다“고 결의를 밝혔다.

황 대표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4+1, 권력의 불나방들을 보십시오. 자유민주주의 틈새를 누비고 들어와서 자유민주주의를 뒤덮어버리려고 하는 잡초 같은 세력”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권을 보십시오. 희대의 부정선거, 공작 선거를 저질러놓고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며 “이들을 어떻게 해야 하나? 정상적으로 해결할 방법이 없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곧 2대 악법(공수처법, 선거법) 쿠데타가 일어날 것인데 이제 우리는 어떻게 되나? 좌파세력에게 패배한다는 것은 곧 자유민주주의의 최후”라며 “청와대+4+1, 이 난잡한 세력들과 싸워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죽기를 각오할 수밖에 없는 투쟁, 그것을 멈출 수 없는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 문제해결의 방법이 거의 투쟁 밖에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서글프다”면서도 “싸울 수밖에 없다. 농성을 하고 장외집회도 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한 발 더 나아가 황 대표는 “우리는 오직 하나다. 국회에서도 광장에서도 하나 되어 싸우자”며 “내일 오후 1시, 광화문으로 모이자. 거기서 하나 되는 힘으로 싸우고 승리하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