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할만한 정당 없었던 분들도 오라…낡은 보수 버리고 개혁보수의 길 가겠다”

[시사포커스 / 이민준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본청 218호)에서 열린 '변혁' 비상행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이민준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본청 218호)에서 열린 '변혁' 비상행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유승민 변화의 혁신 전 대표가 12일 “중도보수, 샤이보수, 셰임보수는 이제 당당하게 새로운 보수로 오라”고 호소했다.

유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변화와 혁신은 신당의 당명을 새로운 보수당으로 결정했다. ‘새로운 보수당’을 시작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새로운 보수는 낡은 보수를 과감하게 버리고 개혁보수의 길을 당당하게 가겠다”며 “더 이상 보수가 부끄럽거나 숨기고 싶지 않고 떳떳하고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유 전 대표는 “새로운 보수는 정의와 공정, 자유와 평등, 인권과 법치라는 민주공화국의 헌법가치를 온전히 지켜내겠다”며 “새로운 보수는 저성장, 저출산, 양극화 같은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 모두가 살아가면서 가장 고통을 겪는 일자리, 주택, 교육, 육아 등의 문제를 해결하여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능력을 보여드리겠다”고 천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건강한 보수의 재건을 원한다면 새로운 보수로 오라”며 “도저히 지지할 만한 정당이 없었던 분들도 새로운 보수로 오라. 새로운 보수당을 응원해 달라”고 재삼 강조했다.

한편 유 전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신당비전회의에선 “이번 창당은 화려하고 크게 시작하는 창당은 아니나 격론을 겪으면서 당명을 정한 것도 큰 의미가 있다”며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이 돼 성공을 위해 힘을 보태자.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보수신당을 만들어가자”고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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