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 주체로 ‘청년과 중도’, 3대 원칙으로 ‘탄핵 극복·공정·새롭고 큰 보수’ 제시

[시사포커스 / 백대호 기자] 12일 오전 국회(본청 218호)에서 열린 변화와혁신(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이 새로운 신당명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백대호 기자] 12일 오전 국회(본청 218호)에서 열린 변화와혁신(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비전회의에서 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이 새로운 신당명 '새로운보수당'을 공개하고 있다.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바른미래당 비당권파들의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소속 일부 의원들이 창당 준비 중인 신당의 정식 명칭을 12일 ‘새로운 보수당’으로 확정했다.

하태경 변혁 창당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변혁 창준위 비전회의에서 “올드 보수는 질 수밖에 없다. 이기기 위해 새 보수가 돼야 한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그러면서 하 위원장은 2대 주체와 3대 원칙을 제시했는데, 2대 주체는 청년과 중도, 3대 원칙은 유승민 전 대표의 보수재건 3원칙을 골자로 한 ‘탄핵 극복 보수’, ‘공정 보수’, ‘새롭고 큰 보수’라며 “새로운 보수당은 청년이 이끌어가는 보수고 중도를 아우르는 새로운 보수”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3원칙과 관련해서도 “첫번째 원칙은 탄핵의 강을 넘자는 것으로 미래로 가자는 것이고 두번째는 기존 보수가 지향한 자유 뿐 아니라 새 시대 정신인 공정을 앞세우는 보수가 돼야 한다. 세 번째 원칙은 기존 야당을 다 해산하고 새롭고 큰 집을 짓자는 새롭고 큰 보수”라며 “시대를 확 바꾸고 총선에서 150석 이상 이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보수당이 다음에 반드시 집권할 수 있는 수권야당 시대를 함께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 발 더 나아가 하 위원장은 “실업자가 갈수록 늘어나고, 예산은 청년의 미래를 짓밟는 반청년, 밀실예산이 됐고 국회가 암흑이 됐다. 새롭게 태어나는 보수가 대한민국을 완전히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유승민 전 대표도 “우리들은 작게 시작해서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보수 신당을 만들겠다. 하 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로운 보수당이 반드시 성공적인 창당을 통해 이번 총선 과정에서 국민 마음을 꼭 얻을 수 있도록 이 자리에 계신 분들이 함께 모아 달라”고 신당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권성주 대변인에 따르면 변혁 창당준비위원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국민들에게 신당 명칭 공모를 실시한 끝에 1860개의 새 당명이 공모됐으며 이 중 홍보전문가 등의 의견을 경청한 뒤 약칭은 새보수당인 이번 명칭으로 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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