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캇 보라스, 게릿 콜과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 모두 복수 구단으로부터 제안 받았다

게릿 콜, 복수 구단으로부터 제안 받아 윈터 미팅 기간 내 계약 끝날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게릿 콜, 복수 구단으로부터 제안 받아 윈터 미팅 기간 내 계약 끝날 수도/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스캇 보라스가 윈터 미팅에서 자신의 고객들을 언급했다.

미국 스포츠 매체 ‘CBS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보라스가 윈터 미팅에서 게릿 콜의 계약이 끝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콜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3억 달러(약 3,579억 9,000만원) 계약 최초의 투수가 될 수도 있을 전망이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윈터 미팅에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기간 7년, 2억 2,500만 달러(약 2,684억 9,250만원)에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총액과 연봉을 기록하게 됐지만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라스는 이번 기자회견에서 콜이 곧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전했다. 뉴욕 양키스의 2억 4,500만 달러(약 2,923억 5,850만원) 외에 이미 입찰이 가열되고 있고 빠르면 이번 주 안에 발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FA 최대어로 손꼽힌 콜과 스트라스버그의 소속 구단이 정해질 경우 다음 관심사는 바로 류현진과 댈러스 카이클이다. 두 선수 역시 복수 구단으로부터 제안을 받은 상태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알려졌다.

보라스는 “류현진 같은 투수는 우리가 파는 것이 아니라 구단들이 먼저 연락한다. 그가 사이영상 수준의 퍼포먼스를 보여줬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현재 류현진을 두고 기존 소속팀 LA 다저스, 미네소타 트윈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더 나아가 스트라스버그를 놓친 시카고 화이트삭스, 콜 영입에 실패할 경우 LA 에인절스도 영입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이번 시즌 콜은 양키스와 에인절스, 다저스가 영입 경쟁 구단으로 알려졌지만 보라스는 밝힐 수 없는 구단이 두 개가 더 있고 그 중 하나는 기존 소속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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