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융베리 감독대행, 오늘은 즐기지만 내일은 다시 원하는 위치를 향해 고칠 부분 많다

프레드릭 융베리 감독대행,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승리로 한숨 돌렸다/ 사진: ⓒ게티 이미지
프레드릭 융베리 감독대행,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승리로 한숨 돌렸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프레드릭 융베리 아스널 감독대행이 첫 승을 거뒀다.

아스널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우나이 에메리 감독부터 시작된 9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냈다.

지난달 29일 에메리 감독이 성적부진으로 경질된 후 융베리 감독대행이 아스널을 이끌었지만, 노리치시티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 브라이튼전은 1-2로 패배하며 경기력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웨스트햄전은 조금 달랐다. 피에르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이 아스널의 공격진을 이끌어왔던 것과는 달리 전반 38분 안젤로 오그본나에게 선제골을 내준 후 후반전에는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니콜라 페페가 동점골과 역전골을 넣었다.

영국 공영 ‘BBC’에 따르면 융베리 감독대행은 승리에 기뻐하면서도 냉정함을 잃지 않았다. 융베리 감독대행은 에두 가스파르 단장과 대화를 나누며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러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승리로 아스널은 5승 7무 4패 승점 22로 9위에 올랐다. 물론 한두 경기에만 승리해도 순위를 바꿀 수 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살아나고 있고 토트넘 핫스퍼 역시 조세 무리뉴 감독이 합류한 뒤 어느 정도 팀이 끌어올려지는 느낌이다.

융베리 감독대행은 “아직 내가 바라는 위치 근처에도 못 왔다. 아직 고쳐야 할 부분이 많다. 이 승리는 선수들 덕분이며 환상적이었다. 오늘 하루는 즐기고 내일 다시 집중하고 싶다. 우리는 스스롤 믿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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