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 재임기간 동안 특급 FA 영입 없었는데 올 시즌도 또?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 현재도 우승 전력 FA 영입 굳이 안 해도 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 현재도 우승 전력 FA 영입 굳이 안 해도 된다?/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포커스 / 이근우 기자] 앤드류 프리드먼 LA 다저스 사장이 묘한 발언을 남겼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8일(현지시간) “프리드먼 사장은 재임기간 동안 최고의 자유계약선수(FA)에 큰 금액을 사용한 적이 없다. 그 추세는 계속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FA 류현진과의 계약이 불투명한 다저스는 당초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선발투수 최대어와 내야수 앤서니 렌던을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그러나 뉴욕 양키스가 콜에 계약기간 7년, 2억 4,500만 달러(약 2,919억 1,750만원)를 제안했지만 다저스는 아직 최대어를 잡기 위한 적극적임이 없다.

프리드먼 사장은 “우리는 어떤 선수의 영입도 반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어느 정도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 트레이드든 FA든 우승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을 찾을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 지금도 우리는 강력한 우승 후보다”고 전했다.

사실상 여러 최대어 투수들을 포함 류현진을 잡지 않아도 프리드먼 사장은 차기 시즌 성적을 내는 것에 자신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다저스는 브라이스 하퍼, J.T. 리얼무토(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코리 클루버(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등이 연결됐지만 영입하지 않았다.

포수의 경우 야스마니 그랜달이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면서 필요한 영입이었지만 리얼무토 영입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오히려 조 켈리나 A.J. 폴락 등과 계약하며 눈여겨볼만한 큼직한 영입은 없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서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콜과 스트라스버그, 렌던 등 관심을 보이고 있는 자원들이 있지만, 계약까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다저스는 사치세를 줄이기 위해 최대어로 꼽히는 FA로 잡지 않는 등 구단 연봉을 줄여왔지만, 최근에는 기준을 밑돌고 있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프리드먼 사장이 FA 최대어들을 잡을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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