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10일~11일 청약 거쳐 19일 코스닥 입성 예정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가 사업 전략 및 향후 성장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진 메드팩토 대표이사가 사업 전략 및 향후 성장 계획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임솔 기자] 메드팩토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공모가를 40,000원에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731개의 기관이 참여해 101,079,847주를 신청, 단순 경쟁률 86.41대 1을 기록했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은 “수요예측 첫날부터 많은 기관들이 참여했다”며 “최근 증시와 제약바이오 분야의 IPO 시장 상황 등이 약화된 가운데서도 공모가 밴드(34,000~43,000원) 상단부에서 최종 공모가가 결정돼 메드팩토의 성장성과 비전에 대한 기관들의 신뢰를 반증했다"고 말했다.

메드팩토는 바이오마커(질병 진단이나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지표인 대사물질) 기반의 혁신 신약 개발 전문 기업이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 ‘백토서팁’은 MSD의 ‘키트루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 등 글로벌 면역항암제와 병용 투여 임상시험에서 초기 성과를 내며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7일에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된 2019 미국혈액학회(ASH 2019)에서 다발성골수종에 대한 포말리스트와의 병용 임상 결과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 내 메드팩토의 혁신 신약에 대해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은 연구개발비로 활용할 예정이며 신약 개발에 투자해 임상 속도를 높인 뒤 기술이전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진 대표이사는 “이번 IPO 공모를 추진하면서 글로벌 항암제 시장의 판도변화에 대해 다들 공감하면서 메드팩토의 성장 가능성 또한 입증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맞춤 신약 개발을 통해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메드팩토의 일반 청약은 오는 10~11일 양일간 진행되며 19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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