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김진표 임명 주저 이유가 좌파 시민단체 반대 때문이라니 기가 막혀”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포커스 / 김민규 기자]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9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 인선과 관련해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내놨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이 총리의 후임이 거론되고 있는데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을 임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던 대한민국 경제는 지금 외신들로부터 ‘50년 만에 최악의 상황’이란 진단을 받을 만큼 추락했다”며 “4선의 김 의원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등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문재인 정부가 역대 정부 가운데 최악의 경제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소득주도성장 등 좌파 사회주의 이념에 기초한 엉터리 경제정책을 썼기 때문”이라며 “자유시장경제에 충실한 경제전문가 총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그는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 “문 대통령은 현재 김 의원의 총리 임명을 주저하고 있는데 그 이유가 한국경제를 망치는 주범 민노총, 소득주도성장을 옹호하는 참여연대, 좌파 시민단체들의 반대 때문”이라며 “기가 막힐 노릇이다. 문 정부의 몰락을 한층 재촉하는 최악의 망사이자 최악의 선택”이라고 꼬집었다.

한 발 더 나아가 김 의원은 “문 정부는 ‘시장을 이길 수도 없고 이겨서도 안 된다’는 경제의 기본 원칙을 무시한 결과, 우리 경제를 망쳤다”며 “문 정부가 만약 경제에 문외한인 총리를 임명한다면 이는 문 정부가 국민을 무시한다는 대표적인 증거가 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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