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여투쟁’ 심재철 당선…여야 충돌 가능성 불가피 ‘전망’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심재철 의원조가 52표 얻어 신임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사진 / 박상민 기자

[시사포커스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9일 자유한국당이 심재철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하자 “협상을 통해 꽉 막힌 정국을 풀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9일 구두논평을 통해 심 신임 원내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며 이같이 말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정치복원의 길로 나아가기 위해 예산안과 민생법안, 개혁법안 처리에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당이 새 원내대표를 선임하면서 패스트트랙 법안 및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여야 협상이 재개 되겠지만 나경원 전 원내대표와의 협상보다 더 큰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심 신임 원내대표가 강력한 대여투쟁을 예고한 만큼 극적 합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에서 예산안 및 법안처리를 예고하면서, 필리버스터 철회 및 민생법안 처리에 협조할 시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이 ‘타협이 이뤄지지 않으면 다수결을 통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히면서 여야의 정면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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